한국교회언론회(대표 이억주 목사)가 디올파우치 사건 최재영 목사에게 “어느 교단에서 목사 안수를 받았으며, 지금 속한 교단은 어디인지를 밝혀야 한다”라고 촉구했다.
14일 언론회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13일 논평을 통해 “몇 년 전에 미국에서 왔다는 자칭 어느 목사가 정치권을 기웃거리면서, 나라가 온통 시끄럽다”면서 “최근에는 국회에까지 나가서 대통령 부인과 관련된 청문회에서 국회의원들의 질문에 엉뚱한 답을 하는 것을 보면서, 과연 목사가 맞는가 하는 의구심이 들었다”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대통령 영부인 김건희 여사에게 의도적으로 접근, 선물을 주는 것을 몰래카메라로 찍었다가 1년 정도 지난 시점에서, 한국의 총선이 다가오는 2023년 12월 말에 편파적 이념을 가진 유튜브 방송에 공개하면서 파장을 불러일으켰다”라고 의구심을 제기했다.
이어 “그리고 올해 7월 26일에는 국회 청문회까지 참석해 궤변 수준의 말들을 늘어놨다. 모 의원이 ‘당신 목사가 맞느냐?’ ‘예수님이 이 자리에 오신다면 증인을 보시고 뭐라고 하실까?’라는 질문에 부끄러워하기는커녕, 여당과 대통령 집무실을 향해 ‘독사의 자식들’이라고 할 것이라는 어처구니없는 말을 했다”고 비판했다.
언론회는 그가 북한에서 대남전략의 최고 권력을 가진 통일전선부의 부위원장(한국의 장관급으로 본다)을 만난 일도 있는 점도 지적하며 “그의 여러 가지 행동을 놓고 볼 때 결코 목사라고 보기 어렵다. 그의 지금까지의 친북 활동은 말할 필요도 없으려니와, 진짜 목사라면 남의 허물도 덮어주고, 실수도 용서하는 것인데, 의도하고 계획적으로 대통령 영부인에게 접근해 몰래 카메라를 찍은 수법은 세상의 잡인들도 하지 않는 방법”이라고 규정했다.
기사 : 더퍼블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