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서 어린이 3명이 사망한 흉기 난동 사건 이후 무슬림 혐오 폭력 시위가 계속 확산하고 있다.
현지 시간 3일 BBC·스카이뉴스 등에 따르면 금요일인 전날 밤 잉글랜드 동북부 도시 선덜랜드에서 폭력 시위가 벌어져 경찰관 3명이 다치고 시위자 8명이 체포됐다.
앞서 지난달 29일, 영국 사우스포스트의 어린이 댄스교실에 침입한 17살 소년이 흉기를 휘둘러 6∼9세 여자 어린이 3명이 숨졌고 어린이 8명과 성인 2명이 다쳤다.
경찰이 범인의 종교나 정확한 신원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BBC는 용의자의 부모가 르완다 출신이고 이 피의자와 그 형은 카디프에서 태어났으며 가족이 2013년 이 지역으로 이사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전했다.
SNS에서는 범인이 무슬림 이름을 가졌고, 지난해 소형 보트를 타고 영국에 입국한 난민이라는 유언비어도 퍼지며 격렬한 시위가 시작됐다.
기사 : TV조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