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사종교 단체를 운영하면서 신도들을 감금하거나 학대해 교도소에 복역 중인 60대 여성이 징역 1년을 추가로 선고받았다.
정식 목사가 아니었던 A 씨는 2009년 한 교회에서 치유 명목의 강의를 하다가 일부 신도들을 데려와 'OOO 하우스'라는 유사 종교단체를 설립하고, 2016년 8월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초청한 목사에게 안수를 받은 뒤부터 목사 행세를 해 왔다.
A 씨는 공개 집회에서 피해 신도들을 가리켜 "남편을 잡아먹는 뱀", "십일조를 하지 않는 것은 하나님 것을 도둑질하는 도둑"이라고 모욕하거나, 당뇨로 병원을 다녀온 신도에게 "병원 갈 필요 없이 식이요법을 하고 하나님께 기도하면 된다"고 강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A 씨는 이번 재판에 앞서 신도의 자녀들을 학대한 혐의 등으로 2021년 12월 징역 5년 6개월을 선고받아 청주여자교도소에서 복역 중이다.
기사 : KB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