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마엘 초쿠롱거와(56)는 예언자를 자처하며 사원처럼 이용해온 이 농장에서 1000명이 넘는 신도들을 이끌었는데, 당국은 이곳에서 유아 등이 포함된 16곳의 신고되지 않은 무덤을 발견했고, 250명 이상의 어린이들이 값싼 노동력으로 이용됐음을 밝혀냈다.
폴 나티 경찰 대변인은 "초쿠롱거와는 종파의 지도력 확장을 위해 아이들의 강제노동을 이용했으며, 251명의 아이들 중 246명은 출생증명서가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취학 연령인 모든 어린이들이 정규 교육을 받지 않고 있었으며, 값싼 노동으로 학대당하면서, 생활 기술을 배운다는 명목으로 육체 노동을 했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그들이 발견한 16개의 무덤들 중 7곳에는 당국에 등록되지 않은 7명의 유아들이 묻혀 있었다고 말했다.
나티 대변인은 경찰이 12일 농장을 급습, 초쿠롱거와 측근 7명을 미성년자 학대 등 범죄 행위로 체포했다고 말했다.
경찰이 어린이들을 경찰 버스에 태우려 하자 흰 옷과 머리 천을 두른 여성 신자들이 아이들을 돌려달라며 경찰과 말다툼을 벌였다고 경찰의 농장 급습을 동행한 국영 타블로이드 H-메트로는 전했다.
한 여성은 H-메트로의 X 계정에 게시된 동영상에서 "왜 우리 아이들을 데려가는가? 우리는 이곳이 편하고, 여기서는 아무 문제도 없다"고 외쳤다.
기사 : 뉴시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