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기 고래밥이 먹고 싶어요.”
이제 만 3살이 된 어린 아이. 그 어린 나이에 소아집중치료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었다. 며칠이나 아무것도 먹지 못한 채 치료를 이어가다 드디어 식사가 가능해지자, 가장 먹고 싶은 것으로 꼽은 게 바로 ‘딸기 고래밥’이었다.
시즌 한정 제품으로 잠깐 판매됐다가 사라진 과자. 하지만 3살 아이의 바람을 꼭 들어주고 싶었던 간호사는 직접 과자 회사에까지 이를 요청하게 되고, 소식을 접한 회사는 공장이 아닌 연구소에서 수작업을 통해 이 아이만을 위한 특별한 ‘딸기 고래밥’을 만들어줬다.
“아픈 아이들이 먹는 음식인 만큼 미생물 검사까지 확실히 검사 후 발송해 주겠다”고 최 간호사에게 약속했다.
특별한 과자 선물을 받은 아이들의 큰 웃음소리가 오랜만에 어린이병원 곳곳에 울려퍼졌다고도 덧붙였다. 최 간호사의 마음과 오리온의 배려가 만들어 낸 특별한 선물이다.
기사 : 헤럴드경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