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공안당국이 기독교 마을 주민이 모인 곳을 급습, 국가기관이 승인한 신학 교리를 따르기를 거부하는 교회에 가입한 혐의로약 200명을 체포했다고 가톨릭 전문 매체 UCA뉴스가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공안 급습으로 체포된 기독교인들은 대형 버스 3대와 승용차에 태워져 현장에서 쫓겨났지만, 이들의 행방은 알려지지 않고 있다.
한 마을 주민은 "범죄자를 체포할 때도 공안이 그렇게 많았던 것을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특히 2018년 중국 공산당이 모든 종교 단체와 그 구성원을 정부에 등록하고 사전 허가 없이는 모든 활동을 금지하는 새로운 종교 업무 규정을 채택하면서 종교에 대한 탄압과 단속은 더 강화됐다는 것이다.
기사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