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최대 종교 분쟁지인 우타르프라데시주 아요디아에서에서 22일(현지시각) 대형 힌두교사원 축성식이 열렸다. 29만㎡의 넓은 터에 49m 높이의 돔을 이고 있는 이 사원은 ‘람 만디르 사원’이다. 사원 개관 소식에 힌두교인들은 일제히 기뻐했다. 반면 이슬람교 무슬림들은 불안에 떨었다. 이곳은 힌두교와 이슬람교 간 갈등의 진원지이기 때문이다.
인도 야권은 모디 총리가 종교행사를 정치적으로 악용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한 모디 총리가 힌두교 사원 축성식에 간 당일, 이슬람 국가 파키스탄 외교부는 “파괴된 모스크 부지에 세워진 사원은 앞으로 인도 민주주의에 오점으로 남을 것”이라고 비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