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외국인들이 ‘영어 비밀 모임’이라는 주제 아래 모여 희미한 불빛 아래에서 기도하는 자세를 취하고 있다. 이후 이 모임에 참석한 한 중국인 남성이 ‘해외에서 공동체를 위한 활동을 조직할 예정’이라는 뜻을 내비친다. 이 활동을 지켜본 한 여성은 이를 ‘광저우시 민족종교사무국’에 신고한다. 포상금을 받은 여성이 미소 짓는다. 중국이 지하 기독교 활동을 신고하는 시민에게 포상금을 약속하는 내용이 담긴 영상을 발표했었다.
이처럼 중국 당국의 기독교 박해는 날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 지난해 7월부터 시행된 반(反)간첩법에 따르면 ‘중국 정부가 금지하고 있는 종교활동’은 간첩 행위로까지 규정된다.중국의 종교적 박해는 2020년 심화됐으며, 수천 명의 기독교인이 교회 폐쇄와 기타 인권 유린으로 피해를 입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