쯔쯔가무시증 환자 수가 최근 4주 동안 크게 늘어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15일 질병관리청은 쯔쯔가무시증의 매개체인 털 진드기 밀도지수가 최근 4주 동안 3배 이상 급증했다며, 최근 쯔쯔가무시증 환자 수도 4주 전보다 5배 이상인 784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질병청 관계자는 “쯔쯔가무시증 환자의 약 50% 이상이 11월에 집중적으로 발생한다”며 “야외활동 시 쯔쯔가무시증 감염 예방을 위해 털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풀밭에 앉을 때는 돗자리를 사용하고, 풀숲에 옷을 벗어놓지 않는 등 예방수칙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쯔쯔가무시증(Scrub Typhus)은 3급 법정감염 질환으로, 쯔쯔가무시균을 보유한 털 진드기 유충에 물린 후 발생한다. 외부 활동 1~3주(잠복기) 후 갑자기 오한이나 40℃ 가까운 고열, 두통 등이 나타나는 특징이 있다.
쯔쯔가무시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최선이다.
기사 : 주간조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