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종교를 불신하고, 종교에 등을 돌리고 있다. 5일 발표된 트렌드모니터의 ‘2024 종교(인) 관련 인식 조사’ 결과는 싸늘한 민심을 담고 있다.
여론조사기관 트렌드모니터가 전국 만 19~59세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종교인 비율은 꾸준히 감소하고 있으며, 종교의 사회적 역할에 대한 기대감도 점차 낮아지고 있다.
종교를 믿지 않는 이유로는 굳이 종교에 의지할 이유가 없어졌고(48.2%, 중복응답), 믿음을 강요받는 것 같기(48.0%) 때문이 가장 많았다.
연구소 측은 “코로나 팬데믹을 계기로 종교계에 많은 변화가 일어났다고 인식이 적지 않은 데다, 앞으로 우리나라 종교계의 위상이 더 낮아질 것(45.6%)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불교가 주목받는 요인에 대해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기사 : 천지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