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에 위치한 한 육군 군단 진급식서 '쓰리스타'라 불리는 중장이 소령에게 무릎을 꿇고 꽃다발을 전달했다는 사연이 전해져 화제다.
페이스북 페이지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에는 아들 진급식을 다녀온 한 아버지의 글이 올라왔다.
아들 원사 진급 행사에 갔는데 쓰리스타인 군단장이 왔고, 군단장은 마이크 없이 직접 임명장을 큰 소리로 읽어주며 왼쪽 어깨에 진급 계급장을 달아줬다.
그런데 소령으로 진급하는 군인은 가족이 진급식에 참석하지 않았고 축하 꽃다발을 건네야 하는데 줄 사람이 없는 상황이 발생했다. 그때 군단장이 꽃다발을 들고나와 소령 앞에 무릎을 꿇고서 축하를 전했다고 한다.
A씨는 "행사장에 있는 모두가 생각하지도 못한 장면에 놀라 박수와 함성이 터져 나왔다"며 "모두의 마음을 뭉클하게 했다"고 했다.
기사 : 서울경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