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에서 차기 대법관으로 여성 판사인 메리 모로 앨버타주 법원장이 임명되며, 9명의 대법관 가운데 여성이 5명을 차지하게 됐다.
여성 대법관이 과반을 넘은 것은 캐나다 대법원 148년 역사상 최초라고 외신들은 전했다. 이는 세계적으로도 드문 경우다. 미국 대법관 9명 가운데 여성은 4명, 일본은 11명 중 2명이다. 한국은 대법원장 포함 14명 중 3명이다.
모로 대법관은 이날 공개된 자신의 공적 설명서에서 “앨버타대학 법학부에서 여학생은 4분의 1에 그쳤고, 형사 변호사 시절에도 여성은 소수였다”며 “법조계에서 (성별) 장벽이 제거되면서 여성들의 사법 접근성도 높아졌다”고 적었다.
기사 : 조선일보 |